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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연, 이젠 약물요법이다
작성자   아임닥터 등록일   2008-03-06 10:04:50 조회수   3118
금연, 이젠 약물요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담배를 끊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먹으면 담배와 비슷한 기분을 느끼기 해 금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조약물이 소개된다.

예전에는 금연이라는 행위자체가 개인의 기호문제였지만 현재는 흡연 자체가 암이나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각종 병의 발생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금연을 결심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중독자가 쉽게 마약에서 헤어나오기 힘든것처럼 니코틴 자체가 강력한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금연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수용체가 뇌에 도파민을 증가시켜 기분이 좋아지고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니코틴을 갈구하는 금단현상이 일어나 다시 담배생각이 나는 등의 중독의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

그래서 담배를 피고나면 안정감을 되찾아 기분이 좋아져 스트레스를 푸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금연에 쉽게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혼자만의 결심으로 금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사결과도 있다.

얼마 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인터넷으로 금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며 금연을 원하는 그룹을 1년동안 조사해보니 단 3.6%만이 끊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이 외에 1년동안 흡연의 경험을 했던 사람들중에 스스로 금연을 하는 인구가 5%에도 못미치는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 결과 중독을 해소하고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보조제품들로 사탕이나 껌, 패치같은 니코틴을 다른 경로로 제공해 주는 금연보조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 제품들은 불을 붙여서 빨아들이는 생각을 없애줘 담배의 습관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최근에는 먹는 약들이 개발 돼 좀 더 편하게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약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김열 교수는 “먹는 약은 니코틴 수용체가 담배보다 먼저 달라붙어 담배를 펴도 담배맛을 못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흡연을 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담배생각이 조금밖에 나지 않아 서서히 끊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고 밝힌다.

김열 교수는 “담배를 끊는 것이 병 하나를 치료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이익이다”며 금연의 장기적 장점과 금연을 도와주는 보조약물에 대해 이 달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IMEX 2008 제5회 아임닥터 의료정보박람회(http://imex.iamdoctor.com/2008)'에서 ‘금연의 약물요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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