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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하였느냐?"…병원 마케팅이 바뀐다 디지털의 시대, 인터넷으로 어디든 정보의 공유를 누릴 수 있는 지금. 넘쳐나는 개원가에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한 효율적인 홍보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문제는 현재 개원가에서 하고 있는 홍보가 엄청난 병의원 수만큼 결코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병의원이 하고 있는 홍보수단이란 회원수가 많은 까페 등을 구입해 홍보에 이용하거나 포털의 블로그를 개설해 특정 홈페이지로 사람을 유인하는 일이 대부분.
하지만 지금의 이런 방법으로는 잠재적인 의료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다.
10월12일(일) ‘제6회 2008 아임닥터 의료정보박람회(IMEX 2008)’에서 헬스로그·닥터블로그 운영자 '양깡'으로 더 유명한 양광모 대합보건지소 공보의는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 병원 블로그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의 홍보방법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홍보방법을 소개한다.
양광모 공보의는 "지금까지의 홍보가 과연 값비싼 홍보비만큼의 역할을 수행했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됐다"며 "현 방법을 개선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진단했다.
사실 원론적으로 따져보면 홍보라는 것은 입소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대다수의 병원 블로그는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
양광모 공보의는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와의 소통에 의한 홍보 효과로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블로그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트래픽에 걸려든 소비자 덕분에 방문자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는 남게 되지만 실상은 트래픽에 걸려든 소비자는 "또 스팸이군"이라고 생각하며 'Back Space'를 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양광모 공보의는 블로그를 통한 입소문과 잠재적 소비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콘텐츠'에 신경을 써라라고 강조한다.
즉 병원 블로그는 경영(Management)에 도움이 되는 도구이자 유익하고 근거 있는 의학 정보(Medical information)를 제공하는 창구이며 서비스 제공자인 의사의 목소리(Message)를 들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성공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란 단순한 병원과 특정 시술의 장점의 나열이 아닌 소비자 선택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정보이며 병원 홍보의 초점은 치료 효과에 대한 포장이 아닌 신뢰에 대한 포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적인 블로그의 특성상 소비자의 호응도나 기대도에 오히려 못미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양광모 공보의는 이마저도 홍보의 수단으로 역이용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로그의 장점이자 단점은 끊임없이 소비자와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라는 것. 때문에 악플이나 비난도 감수해야 하며 꺼내고 싶지 않은 주제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언급해야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공과 무관하게 피부 미용만 진료하는 이유는?', '수익을 위해 비급여 치료를 하는 것인가, 환자를 위해 비급여 치료를 하는 것인가?', '의학적 근거가 확실한 치료인가?' 등에 대한 질문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이 불가하다면 병원 블로그로 인한 홍보 효과는 둘째 치고 병원 경영에 있어 난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공적인 병원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조건
1. 의사가 직접 운영할 것 2. 의료 기술,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보다는 신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3.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것 4. 독자와 솔직한 대화의 장이 될 것 아임닥터뉴스 류광현 기자 (ufo@idoctors.co.kr) |